[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과 임태경이 ‘잊혀진 계절’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보컬의 신 ‘갓(GOD)6’ 조관우, 임태경, 김태우, 테이, 나윤권, 신용재가 TOP6와 대결을 펼쳤다.
갓6가 노래를 하며 등장하자 TOP6는 환호하기도 하고 두 눈을 감고 감상하며 그들을 반겼다. 특히 신용재를 가리키며 임영웅은 "저한테는 혁명적인 분"이라며 "내가 스무살 때 스물두 살이셨는데 갑자기 등장해서 최고의 가수가 되셨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신용재의 'Baby baby'를 많이 연습했었다며 원곡자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먼저 영탁과 신용재가 대결을 펼쳤다. 영탁은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을 선곡해 기선을 제압하는 무대를 보여줬으나 89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기록했다. 신용재는 이승철의 ‘인연’으로 갓6 무대의 포문을 엶과 동시에 100점을 획득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대 이후 신용재는 “제 스타일대로 부르고 싶은데 노래방 글씨가 가는 대로 부르느라 숨이 찼다”라며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어진 무대는 정동원과 테이였다. 테이는 "미스터트롯 때 정동원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었다"라고 전했다. 정동원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선곡하며 91점을 획득했다. 무대를 본 김태우는 “어려운 노래인데 이를 소화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놀라워했다. 테이는 트로트만 불러야 한다는 제작진의 당부에 따라 태진아의 ‘옥경이’를 선곡했다. 아쉽게도 89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희재와 나윤권이 대결하게 됐다. 대결에 앞서 김희재는 나윤권과 얽힌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SNS로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 '선배님 곡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보냈고 하트 답장을 보내주셨다"라며 풋풋한 일화를 전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나윤권은 변진섭의 ‘너에게도 또다시’를 선택해 100점을 획득했다. 김희재는 진국이의 ‘진짜 멋쟁이’로 분위기를 띄워 95점을 얻어냈다.
임영웅은 임태경과 맞붙었다. 임영웅은 김광석의 '그날들'을 선곡, "반 키 올려달라"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감성 가득한 무대를 펼친 그는 98점을 획득했다. 임태경은 나훈아의 ‘영영’을 선택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그 또한 임영웅처럼 "한 키 올려달라"라고 말하며 이 무대로 100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부르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또 김태우와 영탁, 정동원은 god의 ‘어머님께’ 무대를 통해 칼군무와 함께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3 대 1로 갓6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이어진 ‘뒤집기 찬스’ 대결에서마저 갓6가 승리해 한우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김태우가 ‘-1승’를 뽑아 승점 1점을 잃었다.
이어 각 팀의 맏형인 조관우와 장민호가 대결을 펼쳤다. 조관우는 나훈아의 ‘찻집의 고독’을 열창해 변함없는 실력을 뽐내며 92점을 획득했다. 장민호는 주현미의 ‘눈물의 블루스’를 불러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91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안겼다.
승부는 3 대 1로 이찬원과 김태우의 대결이 남은 상태에서 갓6의 승리가 확정됐다. 무대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 김태우가 이길 경우 원하는 선물을 선택, 이찬원이 이길 경우 갓6가 가진 선물 중 하나를 빼앗을 수 있도록 했다. 이찬원은 심수봉의 '미워요'를 선곡해 탁월한 바이브레이션을 선보이며 96점을 얻어냈다. 김태우는 나훈아의 ‘무시로’를 선택, 입이 쩍 벌어지는 고음을 선보이며 100점을 얻어냈다. 최종 우승은 갓6에게 돌아갔다.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