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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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텐' 정유인 남친 공개…김영희, ♥윤승열 결혼 앞두고 악플 고민 [종합]

기사입력 2020.10.15 21: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정유인과 김영희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15일 방송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수영선수로 활약 중인 정유인과 코미디언 김영희가 고민상담자로 출연했다.

이날 정유인은 "저는 결혼을 엄청 빨리 하고 싶었다. 아이도 빨리 낳고 싶었다. 그런데 수영을 하다보니, 선수생활을 하면서 결혼, 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더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듬직하고 저를 지켜주는 남자"라며 이상형을 밝히면서 남자친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를 찾은 정유인의 남자친구를 본 김원희는 "장민호 닮았다"고 깜짝 놀랐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정유인의 남자친구 김성한은 마스크를 벗고 등장했다. 남자친구는 "(정유안의) 도전적이고 멈추지 않는 모습에 반했다"며 결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정유인 역시 "저와 계속 대화를 하려고 하고 눈을 마주치더라. 그런 게 좋았다"며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언니한텐'에 고민을 보낸 사연자는 '성폭력의 고통에 벗어나고 싶다'는 내용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21살의 사연자는 "엄마는 이혼 후, 한 남자와 사실혼 비슷한 가정을 꾸렸다. 그런데 그 분은 엄마가 집을 비울 때나 잠들었을 때 제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유사 성행위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연자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와 남자가 관계를 정리하면서 고통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그때의 기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며 "남자를 고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사연자는 어머니에게도 털어놓았으나, 어머니에게 공감을 받지 못해 더욱더 힘들었다고. 이지혜와 김원희, 이영자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혜는 "저도 딸이 있는데 엄마의 눈빛만 봐도 아이들은 다 안다. 너무 가슴이 아픈게 이럴 수가 있나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지혜는 "엄마에게 듣지 못했지만, 정말 미안하고 어른으로서 너무너무 미안하다는 이야길 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잘 견뎌줘서 고맙고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다"고 "딸이 있으니까 너무 괴로운 이야기고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유인 역시 선수생활을 하면서 성희롱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씁쓸함을 안겼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김영희도 모습을 드러냈다. 5월에 윤승열과 만나 올해 결혼을 결정한 김영희. 그는 결혼을 앞두고 악플 때문에 괴롭다고 고백했다. 

윤승열을 만난 이후 마음의 아픔을 해결하게 됐다는 김영희는 "신랑이 순도 200% 효자다. 지금도 저희 어머니에게 너무 잘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영희는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말했다. 그는 "괜히 나 만나서 예비신랑까지 욕을 먹어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남편도 검색어에 이틀동안 오르면서 어쩔 수 없이 댓글을 봤는데 제일 처음 본게 '둘다 외모는 진짜 안본다'라는 거였다.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댓글을 보지 말라고 했다"고 간절하게 전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우리만 잘 살면 됐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아버지의 빚 문제로 논란이 된 이후 고통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지만 이영자와 언니들은 그에게 따뜻한 조언을 했다.

이영자는 "저도 악플러에게 고통을 많이 받았을 때, '너를 말 없이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길 들었다. 김영희 팬들도 묵묵하게 있을 때가 아니다. 사랑한다면 말해라"고 조언했다. 이지혜 또한 "짝을 만났다는 건 다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행복한 시간이 펼쳐질 거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조언을 많이 흡수해서 행복하고, 선한 영향을 끼치며 살겠다"고 말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플러스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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