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는 컨디션 조율 중이다. 잔여 6경기 남아 있는 시점에서 확실히 던져 줄 선발 투수 없이 대체 선발 김재웅이 나서게 됐다. 그런데 우려는 탄성으로 바뀌었다.
김재웅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3이닝 동안 40구 던져 피안타, 4사구 하나 없이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애초 키움이 예고해 놓은 대로 투구 수 50개 안쪽에서 막았다.
남은 경기 수는 적고, 순위표상 2~5위가 1경기 차 안에서 싸우고 있다. 이번 김재웅 투구는 키움으로서 반길 일이다. 한현희가 다음 주 중 복귀할 예정이기는 하다. 그러나 김창현 감독대행은 "늦게 될 시 한 주 더 걸릴 것"이라고 해 버텨 줄 투수가 필요하다.
더구나 한현희가 불펜 투수로서 복귀할 방침. 김 대행은 다음 주 복귀를 생각해 "오늘로써 오프너 기용 경기는 끝날 것이고 주말 3연전 선발 투수는 준비돼 있어 공백은 없다"고 했는데 어쨌든 그 뒤 선발 로테이션상 김재웅이 채울 가능성 또한 있는 상태다.
김재웅은 올 시즌 선발, 구원을 오갔다. 올 시즌 42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 등판했고 대부분 오프너로서 던져 왔다. 이중 9월 1일 NC전에서는 5이닝 5탈삼진 3실점으로 오롯이 선발 투수로서 역할만 충실히 수행했다. 잔여 시즌 김재웅이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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