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감동 실화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마스터피스 영화 '힐빌리의 노래'(감독 론 하워드)의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힐빌리의 노래'는 미래가 걸린 중요한 일을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던 예일대 법대생이 가난하고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조우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는 감동 실화.
영화의 주인공이자 원작자인 J.D. 밴스는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출신으로 행복과 불안의 근원이었던 가족과의 기억과 예일 로스쿨을 졸업하며 성공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과거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회고록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힐빌리는 미국의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계층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J.D. 밴스의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는 낙후된 공업 지역에 거주하는 백인 소외 계층과 그로 인한 사회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미국 지식인 사회를 들썩이게 한 화제작인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등의 극찬을 받은 책이기도 하다. 영화는 J.D. 밴스의 방대한 회고 중 그가 꿈꿔왔던 취업의 기회를 눈앞에 앞둔 시기를 다룬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다빈치 코드' 삼부작, '신데렐라맨'을 연출하고, '뷰티풀 마인드'로 제74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론 하워드 감독은 '힐빌리의 노래'의 연출을 맡아 또 한편의 넷플릭스 마스터피스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미드 '왕좌의 게임'을 집필한 버네사 테일러가 각본을 맡아 탄탄한 감동 스토리를 완성했다.
'빅 아이즈'와 '아메리칸 허슬'로 제71회, 제72회 2년 연속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에이미 애덤스는 약물 중독에 빠진 J.D. 밴스의 엄마 베브 역을 맡아 캐릭터의 불안한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영화 '더 와이프', 드라마 '데미지'로 제76회, 제65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글렌 클로즈는 어린 J.D. 밴스를 바르게 키우려 노력하는 강인한 외할머니로 분해 또 한 번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더 하이브', '킹 오브 썸머'의 게이브리얼 배소가 가족과 미래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재의 J.D. 밴스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스왈로우'의 헤일리 베넷은 그를 감싸주는 누나로 분해 결코 순탄치 않았던 삼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공개된 예고편은 J.D. 밴스의 불운했던 어린 시절과 다음날 중요한 면접을 앞둔 현재의 모습을 동시에 담고 있다. 약물 중독인 엄마에게 상처를 받으며 불안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J.D. 밴스에게 힘이 돼주는 사람은 외할머니였다.
외할머니는 그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본인의 선택에 있다고 가르치며 자신도 늘 좋은 사람은 아니었음을, 여러 경험을 통해 배워왔음을 알려준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우거진 나무 사이로 굽이치는 도로와 그 위를 달리는 하얀 차를 보여주며 이들 앞에 펼쳐진 삶의 굴곡을 유추하게 한다.
'힐빌리의 노래'는 올 연말 국내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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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