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이대형이 야구선수에서 모델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대형 측 매니지먼트 ㈜플레이아데스는 금일 tvX에 “이대형이 최근 남성 패션 매서진 ‘로피시엘 옴므 YK에디션’ 2020년 가을∙겨울호 화보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며 “앞으로 연예계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현역 선수 시절, 이대형은 훤칠한 외모로 인기 투표에서는 물론 소속 구단 유니폼 판매율 1위를 달성해왔다. 이러한 효과로 프로선수로서 다양한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화보에서 이대형은 남성적이고 섹시한 느낌부터 감성적인 무드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은퇴 후 야구인이 아닌 연예인으로 전향했다는 파격적인 소식이다. 이에 대해 이대형은 “은퇴를 하면서 ‘그래, 운동하는 동안 즐거웠다’고 쿨하게 돌아설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을 것 같다. 나 역시 목표를 다 이루지 못하고 그만두는 것 같아서 시원섭섭하다면 섭섭한 마음이 더 크다. 별도의 은퇴식을 하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아직도 야구를 떠올리면 여전히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연예계에 한발 다가선 이대형은 “운동으로 성공한 선수들이 방송까지 잘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해 보인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다시금 안정된 위치에 가기까지 얼마나 노력했을까 싶다. 선배들이 나오는 방송을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운동선수 출신이라고 해서 굳이 그 프레임에 갇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삶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3년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5번)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대형은 프로통산 16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505도루(3위)를 기록하여, 15시즌 동안 총 4번의 도루왕을 달성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플레이아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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