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이혼 후 혼자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장윤정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아이 둘 키우느라 살이 더 빠졌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에 박원숙은 조심스럽게 "우리 회원이냐"며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냐 물었다. 이에 장윤정은 "그렇다"고 답하며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운 지 3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힘들진 않다. 두 딸과 같이 정신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이렇게 예쁜 아이가 이렇게 아픔을 갖고 여기를 놀러 왔을까. 농담처럼 회원이라고 하지만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하며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김영란은 "엄마니까. (장윤정의) 아이들이 엄마의 손이 많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사실 나는 그런 시절이 다 지나서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간다"며 홀로 서게 된 장윤정을 이해하고 공감했다.
장윤정은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 보니 잊어버리고 살더라"라고 말하며 혼자임에도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큰 아이가 고3이다. 공부하는 게 힘들다 보니 다른 엄마들처럼 케어를 해 준다. 우리 딸만 안 해줄 수도 없다. 큰 아이가 그림을 그려 밤늦게 화실에서 돌아온다"고 말하며 수험생 자녀를 둔 엄마의 심정을 털어놨다.
장윤정은 "아이들과 떨어져 혼자 여행하는 게 쉽지 않다"며 "여기에 촬영하러 온 것이 아니라 놀러 온 기분이다"고 말하며 아이들에게도 놀러 간다고 말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남해 하우스에 찾아온 장윤정에게 집주인 혜은이는 가만히 있으라며 "이런 건 집주인이 하는 것이다"라며 장윤정을 대접했다. 172cm의 키를 가진 장윤정에게 샐러리 같다며 자신과 비교되니까 "내 옆엔 오지 말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67세 혜은이와 팔을 다친 65세 김영란은 바닥에 앉고 서 있는데 장윤정에게 의자에 앉으라 해 가시방석에 앉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설의 미스코리아로 유명했던 장윤정의 과거를 박원숙이 검색을 통해 함께 찾아봤다.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을 함께 보던 장윤정은 민망해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영란은 과거 장윤정과 KBS '방으로 가는 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영상을 찾아봤다. 장윤정은 과거 김영란의 모습을 보고 "너무 앳되고 예쁘다"며 칭찬했다.
박원숙은 김영란에게 "'나 오늘 한가해요' 이런 거 많이 찍었다"고 말하자 장윤정은 "나도 그런 거 많이 찍었다"라고 말해 달력, 주간지 표지를 장악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