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울을 떠난 사람들의 의미 있는 '우리 집'이 소소한 힐링을 선사했다.
15일 첫 방송된 JTBC 신규 예능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는 잊고 있었던 집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한 드림 하우스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성시경, 김동완, 송은이, 정상훈, 이수근, 박하선이 가평군, 세종시, 강원도에 자리한 집주인들의 꿈을 실현한 우리집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년 지기이자 동갑내기 성시경과 김동완은 재즈 공연 기획자 인재진과 재즈 가수 나윤선 부부의 1200평 가평 집을 찾았고, 서울예대 동창 송은이와 정상훈은 왕복 5시간 출퇴근도 가능케하는 스마트한 세종시 드림하우스를 소개했다. 이수근과 박하선은 서울 전셋집을 떠나 건물주의 꿈을 실현한 유럽풍의 강릉 하우스를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서울을 떠나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집주인들은 '집'에 대한 각각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일상에 치여 있고 있었던 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해줬다.
'서울집' 이창우 PD는 15일 엑스포츠뉴스에 "다양한 지역과 세대, 사람들의 집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앞으로 주거형태나 가족구성원에 따른 대한민국의 많은 집들을 여행하는 느낌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시경, 김동완, 송은이, 정상훈, 이수근, 박하선의 케미도 좋았다. 이 PD는 "저희가 봐도 케미가 좋더라. 우선 첫 회라 이렇게 팀을 구성해봤는데 앞으로 변동될 가능성도 많다. 멤버들이 다른 팀에 있는 출연자에게 호감이 많다. 아이템에 따라 따로 또 같이가 될 수도 있고 단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평, 세종, 강릉을 다녀온 출연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이 PD는 "정상훈 씨 같은 경우는 주택에서 잠깐 살아보셨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이가 셋이고 관리가 쉽지 않아서 지금은 아파트 1층에 산다고 하셨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주택에 대한 로망이 생겼고 언젠가는 우리 가족에 맞는 집을 지어보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PD는 "2회 주제는 '뷰맛집 우리집'이다. 확실히 서울에서 볼 수 없는 뷰를 보여드릴 것 같다. 또 눈으로 보여지는 거지만 굉장히 다른 공기와 다른 감성도 담았다. 대한민국에 저런 집이 있고, 저런 분들이 있구나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