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런닝맨’이 끈끈한 우정과 함께 큰 웃음까지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송지효, 전소민에 대한 멤버들의 초심을 되찾고자 ‘금쪽같은 멍돌자매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게임은 남자 멤버들이 멍돌 자매의 심기를 건드릴 경우 폭탄 배지를 받게 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남자 멤버들은 두 사람이 게스트라는 사실에 불만을 터트렸지만, ‘런닝맨’에서의 첫 만남 모습이 전격 공개되자 반가워하면서도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첫 만남 때를 회상하며 “이제는 가물가물하다”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처음 만났을 때는 환대해 줬던 것 같다”고 답했다. 과거 ‘런닝맨’에선 송지효를 두고 남자 멤버들과 게스트 간의 오글거리는 영상이 대거 발견되는가 하면, 김종국은 송지효에게 세레나데까지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지효는 “저런 걸 했었구나”며 신기해했지만, 하하와 양세찬은 못 견디겠다는 듯 토하는 시늉으로 웃음을 더했다.
‘아는 누님’ 코너에서는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멤버들만이 알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져 호기심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예전에 유재석이 매번 회식비를 내길래 미안해서 같이 상금을 모아 회식비를 내기로 했다”며 “모은 회식비를 막내 이광수에게 다 줬는데 본 적도 없다”고 폭로했고, 이광수는 “런닝맨 초반이라 나도 힘들었을 때”라고 인정한다면서 다음 회식비를 결제하기로 했다.
전소민은 “남자친구들에게 공통적으로 해준 게 있다”고 밝혔고, 양세찬이 ‘검은색 목도리’ 정답을 맞히며 막내라인의 핑크빛 기류를 드러냈다.
이 밖에 최종 벌칙자는 하하가 당첨되며 물감 벌칙을 받았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멤버들은 “하하의 벌칙 모습이 약하다”며 아쉬워했지만, 이후 하하의 담당PD가 뜻밖의 슬랩스틱 몸 개그를 선보여 ‘런닝맨’의 남다른 초심 찾기 특집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오는 18일 방송하는 ‘런닝맨’은 아이돌그룹 블랙핑크가 출연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런닝맨'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