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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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맘바 멘탈리티'로 10년 만에 챔피언 등극

기사입력 2020.10.12 12:31 / 기사수정 2020.10.12 12: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맘바 멘탈리티'가 LA에게 10년 만에 우승을 선사했다.

12일(한국시각) 올랜도 버블에서 열린 NBA 파이널 6차전 LA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한 LA 레이커스가 106-93으로 마이애미를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4-2로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010년 우승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앤써니 데이비스 역시 19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지난 5차전에서 큰 부진에 빠졌던 벤치 멤버 라존 론도와 칼드웰-포프도 공격에서 36득점을 합작하며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레이커스는 전반에만 28점 차로 앞서갔고 3쿼터 종료 후에도 29점차를 유지했다. 페인트존, 외곽, 속공 상황 할 것 없이 레이커스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마이애미는 5차전 영웅 지미 버틀러가 분전했지만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3차전에 복귀한 센터 뱀 아데바요에 이어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십 1등 공신이었던 고란 드라기치도 1차전 부상 이후 이날 복귀했다. 하지만 드라기치도 레이커스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2014년 르브론-웨이드-보쉬 빅3 체제에서 파이널 진출 이후 6년 만에 파이널에 올랐고 2013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경험과 전력에서 차이를 드러냈다. 하지만 버틀러의 분전과 타일러 히로, 던컨 로빈슨 등의 등장은 고무적. 

레이커스는 지난 1월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해왔다. 레이커스 팀원들은 코비가 강조했던 팀에 대한 헌신과 노력을 유니폼과 플레이에 녹였다. 압도적인 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마이애미가 선전했지만 레이커스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고 코비에게 챔피언 트로피를 바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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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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