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연패에서 벗어나 3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 130경기 73승 56패 1무(승률 0.566)가 됐다. 3위 수성이다.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동안 115구 던졌지만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그러나 전유수(⅔이닝)-조현우(1⅓이닝)-유원상(1이닝)-주권(2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에서 배정대 활약이 컸다. 배정대는 연장 10회 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단일 시즌 4번째 끝내기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멜 로하스 주니어는 44호 홈런으로 개인, 팀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경기가 끝나고 이강철 감독은 "오늘 경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유수, 조현우, 유원상, 주권 등 불펜이 최선을 다해 자기 몫을 해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타선에서는 황재균의 1회 추격 홈런과 10회 안타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고, 배정대가 오늘 끝내기 안타로 반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로하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달성 축하하고, 시즌 막바지 힘든 일정속에서도 이번주 목표인 5할 달성을 위해 고생한 선수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 완화 조치돼 곧 팬과 만날 수 있게 됐다. 13일부터 관중 입장 재개다. 이 감독은 "마지막까지 언택트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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