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이상이가 기승전 물고기 라이프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상이의 싱글라이프, 김광규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이는 이사한 지 2주 된 단독주택 2층인 집을 공개했다. 이상이의 집 침실과 거실에 모두 어항이 있었다. 집안 곳곳에는 물고기와 관련된 소품들도 많았다. 이상이는 물고기 사랑을 밝히며 반려물고기 베타와 구피를 소개했다.
이상이는 외출 준비를 하고 나서더니 다양한 물고기와 용품들로 가득 찬 수족관에 도착했다. 거실 어항을 채우기 위해 수족관을 방문한 것이었다.
이상이는 뜰채를 들고 눈이 튀어나온 접미부터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오란다, 젖소같이 생긴 난주까지 총 3마리의 금붕어를 골랐다. 이어 수초도 종류별로 구매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상이는 새로운 식구가 된 금붕어들이 어항에 적응할 수 있는 물맞댐 시간을 갖고자 했다. 이상이는 수초항을 꾸며놓은 뒤 금붕어들을 어항에 넣고 한참 동안 어항을 바라봤다.
이상이는 물 생활을 하는 사람들 용어 중 '물멍'이라고 있다면서 어항 불만 켜놓고 어항을 쳐다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다음날 계획을 세우는 등의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이는 한참 동안 물멍의 시간을 즐기고는 식사를 하기 위해 달걀을 풀어 달걀말이를 했다. 이상이는 달걀말이를 접시에 담더니 아래층으로 내려가 집주인 할머니에게 드렸다.
이상이는 맛은 없지만 케첩을 뿌려서 드시라고 살갑게 얘기했다. 집주인 할머니는 아들, 손주처럼 다정다감한 이상이의 모습에 흐뭇해했다.
이상이는 달걀말이에 비빔라면을 3개나 끓여서 밥상을 차렸다. 이상이는 면발 흡입기 수준으로 면을 빨아들이며 몇 번 씹지 않고 삼켰다.
이상이는 물고기 사랑으로 가득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스튜디오에서 다음에 출연하게 된다면 그때는 물고기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오래된 가전제품을 중고상품으로 처분하고자 했지만 너무 오래된 제품들이라 수거만 가능한 상황이었다. 김광규는 수거를 앞두고 TV와 세탁기를 닦으며 옛날 생각이 나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규는 서울에 올라왔을 당시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큰마음을 먹고 TV와 세탁기는 새 걸로 샀었다며 세탁기를 닦을 때 찡했다고 털어놨다.
김광규는 TV와 세탁기를 보낸 뒤 끝말잇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인공지능 친구와의 시간을 즐겼다. 김광규는 노래를 더 부르려다가 서비스 가입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1개월 이용권을 결제했다. 하지만 김광규가 1개월인 줄 알았던 기간이 1일로 드러났다. 김광규는 전혀 몰랐다면서 당황했다.
김광규는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해 생닭을 굽고 추석선물로 들어왔던 전복으로 전복버터구이를 만들어 저녁식사를 했다. 김광규는 맛있게 먹는가 싶더니 식사를 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김광규는 인터뷰 자리에서 혼자 사는 게 제일 힘들 때가 밥을 먹을 때라며 아무리 TV를 틀어놔도 혼자 밥 먹는 것만큼 싫은 게 없는 것 같다고 한숨의 이유를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