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윤사봉이 인간미 넘치는 카리스마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며 ‘사생활’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었다.
윤사봉은 지난 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 사기 혐의로 체포된 차주은(서현 분)의 담당 형사이자, 그녀의 둘 도 없는 아군 양인숙으로 첫 등장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양인숙은 과거 정복기(김효진)가 차현태(박성근)를 이용해 설계한 사기극의 피해자로 그 동안 그녀를 잡기위해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복기가 쳐 놓은 함정에 빠져 꼼짝 없이 죄를 뒤집어쓰게 된 주은을 보게 된 인숙은 그녀를 안쓰럽게 여기며, 주은이 최대한 낮은 형량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인숙은 주은이 출소한 뒤에도 정신적 지주가 돼 주었다. 형사서 퇴직한 후 돼지갈빗집을 운영하게 된 인숙은 자신을 찾아온 주은을 반갑게 맞이하며 그의 곁을 지켜준 것. 주은에게 있어 편안한 안식처와 같은 인숙은 주은의 결혼식 당일, 식장에 올 수 없는 주은의 부모를 대신해 가족석을 지키며 하객을 맞이하는 의리를 보이기까지 했다.
윤사봉이 연기하는 인숙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꾼들의 속고 속이는 사기가 이어지고 있는 ‘사생활’에서 숨기거나 속이는 것 없이 진심으로 주은을 대하는 인물이다. 윤사봉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강직하면서도 인정 많은 인숙의 모습을 소화하며 ‘사생활’에 또 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다.
2006년 뮤지컬 ‘넌센스’로 데뷔한 후, 연극 ‘엘리펀트 송’ 뮤지컬 ‘레미제라블’ ‘빨래’ 등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윤사봉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조선로코-녹두전’ ‘하이바이, 마마!’ 등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떤 캐릭터든 존재감을 증명해왔던 윤사봉은 ‘사생활’에서도 깊이 있는 눈빛과 표정,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윤사봉은 서현과 찰떡케미를 자랑, 친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인숙과 주은의 관계를 완성시키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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