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데 아쉬워했다.
김선형은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25득점 넣어 SK가 88-85 승리할 수 있게 일조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선형은 "많이 기다려 왔고 그만큼 뛰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 시즌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설레고 행복했다. 승리까지 해 기쁨이 배"라며 "한 골 넣고 음악은 들리지만 함성이 안 들리더라. 팬 함성이 이렇게 그리울 때는 또 처음"이라고 말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완벽히 낫지는 않았지만 김선형은 빠르게 회복하는 데 있어 구단 도움이 크다고 얘기했다. 그는 "많이 좋아졌다. 트레이너 형들이 밤낮으로 고생 많이 하셨다. 다행히 개막전 맞출 수 있게 돼 감사드리고, 지금 95% 정도 되는 것 같다. 과거 파열 경험이 있어 얼마나 잘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통증이 말끔하게 가시지는 않았다. 문경은 감독이 덩크를 지양해 달라고 하는 이유 또한 이것. 김선형은 "내게도 말씀하셨다. 생각 바꿨다. 햄스트링 좋아지면 해야겠다고 했는데 노마크 스틸하게 돼 덩크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다행까지는 아니지만 유파울이 불려갖고. 그래서 몸 더 만들고 시도하려 하고 있다. 감독님 걱정 안 하시게"라고 얘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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