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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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민, 5년만에 LPGA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10.10.24 18:0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강지민(30)이 5년만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민은 24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08야드)에서 막을 내린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6개를 기록하면서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강지민은 '전설' 줄리 잉스터(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5년만에 LPGA 정상에 재등극한 강지민은 올 시즌 한국골퍼 통산 7승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뒷심을 발휘한 강지민은 17번홀까지 줄리 잉스터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승부처인 마지막 18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 가까이 떨어트린 강지민은 절호의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침착하게 볼을 홀에 넣은 강지민은 LPGA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줄리 잉스터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고 말았다. 여자골프의 전설적인 골퍼인 줄리 잉스터와 승부해 짜릿한 승리를 거둔 강지민은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거머줬다. 미국에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강지민은 지난 2005년 코닝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는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미셸 위(21, 나이키골프, 한국명 : 위성미)는 3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이지영(25)은 4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그쳤다.

[사진 = 강지민 (C) LPGA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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