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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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이동욱, 이토록 매력적인 구미호라니 [첫방]

기사입력 2020.10.08 10:10 / 기사수정 2020.10.08 09:5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구미호뎐'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구미호뎐'에서는 이연(이동욱 분)과 남지아(조보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999년 여우고개에서 남지아의 가족은 교통 사고를 당했다. 눈을 뜬 남지아의 앞에 부모의 얼굴을 한 구미호가 부모 행세를 하고 있었고, 이를 눈치챈 남지아는 위기에 빠졌지만 이연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났다.

21년 후,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가 된 남지아는 결혼식장에서 이연을 마주쳤다. 이연은 신부로 둔갑한 여우 누이를 찾아내 처단한 뒤 떠났고, 남지아는 사라진 신부의 웨딩드레스에서 발견된 붉은 털이 토종여우의 것임을 알게 됐다. 결혼식장 주변 CCTV를 입수한 남지아는 빨간 우산을 쓰고 사라진 이연에 대한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반인반요 정체를 숨긴 이랑(김범)은 남지아에게 접근, 특정 시간에 여우고개에서 버스를 타라며 이연에 대해 제보했다. 이후 남지아는 버스 안에 있는 이연을 발견하고 버스에 타려 했지만, 술 취한 할아버지를 도와주느라 타지 못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버스를 뒤따랐지만, 버스는 사고가 났고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남지아는 탑승자와 사상자의 숫자가 맞지 않다며 사라진 이연을 찾아다녔다. 이 가운데 홀로 생존한 여고생은 병원에 있으면 죽는다며 남지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남지아는 자신의 집으로 여고생을 데려갔다.

여고생의 정체는 이랑이었다. 남지아가 위험에 처한 순간, 이연이 나타나 이랑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남지아는 카메라를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을 찍고 있었다. 이연은 모든 것을 잊어라며 남지아의 기억을 지웠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후 남지아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들고 이연의 집을 찾았고, 그를 시험하기 위해 건물 아래로 몸을 던졌다. 이연은 남지아를 구했고, 남지아는 "역시 사람이 아니었다"며 "나는 너를 기다렸다"고 말하며 이연의 목에 주사기를 꽂아 긴장감을 높였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여성 구미호를 주인공으로 했던 그간의 드라마들과 달리 '남성 구미호'를 내세워 신선함을 더했다.

이 가운데 '도깨비' 이후 3년 만에 판타지물로 돌아온 이동욱은 구미호로 완벽 변신,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비주얼은 물론 '도깨비' 속 저승사자를 넘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극 중 이동욱은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 현대 구미호의 모습부터 이승과 저승을 어지럽히는 자들을 단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이동욱 만의 매력 넘치는 구미호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강신효 감독은 "이동욱이라는 배우가 이연을 맡아야 된다고 처음 기획할 때부터 생각했다"고 밝힌 바. 이동욱은 판타지 장인의 면모를 드러내며 캐스팅 0순위 배우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날 첫 방송된 '구미호뎐'은 시청률 5.8%을 기록, 수목극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판타지, 액션, 로맨스, 코믹까지 앞으로 '구미호뎐'이 그려갈 다채로운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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