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정상을 지키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 수비의 핵심.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뤘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이 소화한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의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동시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버풀과 반 다이크 모두 최고 위치에 있지만, 고민은 존재한다.
영국 매체 BBC는 7일(한국 시간) 반 다이크가 에드 허언의 'No Passion No Point' 팟캐스트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정상을 지키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면서 “모든 이들은 정상에 올랐을 때, 떨어지는 걸 보길 원한다. 요즘은 더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현 위치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그는 “은퇴할 때까지 모든 걸 쏟아붓고 싶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현재 마음가짐을 전했다. 덧붙여 “앞으로 어려운 시기가 오겠지만, 우리는 챔피언이다. 그 순간을 즐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반 다이크의 리버풀은 17일 리그 1위 에버튼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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