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템파베이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7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홈런 4개와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3출루에 성공해 1득점을 올렸다.
1차전을 내준 템파베이는 양키스와 홈런쇼를 펼치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1회말 3번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상대 선발투수 가르시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2회말 9번타자 마이크 주니노가 바뀐 투수 J.A. 햅에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에 맞선 양키스는 주포인 5번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회초 솔로홈런과 4회초 3점홈런으로 대응했다. 템파베이는 5회말 8번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고 6회말 1번 지명타자 오스틴 메도우즈가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양키스가 9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추격하지 못했다.
템파베이는 홈런 4개를 치며 1차전 3득점의 아쉬움을 씻었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았지만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남은 4이닝을 2안타로 묶고 삼진 8개를 잡으며 완벽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양키스는 선발투수 데이비 가르시아가 오프너로 1이닝만에 빠지고 J.A햅이 들어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햅이 2.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안타 4실점하며 무너졌다.
시리즈 동점이 된 두 팀은 내일 펫코파크에서 시리즈 3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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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