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국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7일(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미국 네바다 연방 법원이 10년 전 라스베가스에서 발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강간 혐의에 대해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09년 라스베가스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미국 모델을 강간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호날두의 법정 대리인은 지난 2010년 여성에게 37만 5000달러의 비밀 합의금을 건내 이를 입막음 한 사실도 드러났다.
호날두의 법정 대리인은 당시 성행위에 대해 두 사람의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모델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후에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비밀 합의를 해 이 합의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2019년에는 네바다 주 법원에서 호날두의 혐의를 인정할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판결을 했지만 피해자 측이 항소를 했고 이는 네바다 주 연방법원으로 넘어갔다. 연방법원 판사는 양측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 양측을 법원으로 부른 것이다. 과연 피해자 측이 합의하는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일 정신적 안정감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 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