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벤 라이블리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했지만 외로웠다. 득점 지원이 부족했거나 수비가 휘청였다.
라이블리는 6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했다. 던지는 동안 1득점 지원이 전부였고 수비 실책 또한 껴 있었다. 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삼자범퇴 3회 섞어 안정적으로 던졌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0.86. 하지만 승수는 쌓지 못했다. 도리어 1패했다. 라이블리는 24일 두산전에서 7이닝 노히트할 당시 득점 지원이 없었고, 30일 KT전에서 7이닝 1실점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6일 잠실 LG전에서 타선이 1회 초 무사 만루에서 1득점내는 데 그쳤다. 1회 말 2사 2루에서 뜬공에 포구 실책이 나와 바로 동점이 됐다. 5회 말에서는 김민성 타구가 느렸는데도 내야를 절묘히 뚫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라이블리의 9월 이후 7이닝 이상 투구는 총 5회, 그중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는 3회 있었다. 6일 경기가 끝나고 허삼영 감독은 "9월 이후 7이닝 이상 투구가 벌써 5번"이라며 "승수는 쌓지 못했지만 그 덕에 불펜 운영이 원활했다"고 이야기했다.
라이블리가 맹활약하는 최근 3경기에서 삼성은 1승 2패. 6일 경기에서는 라이블리 호투 뒤 불펜이 연장 12회 말까지 버텨 3-2로 이겼다. 허 감독 얘기대로 라이블리 덕이 분명 컸다. 그러나 최근 4경기 연속 승이 없는 라이블리에게 동기부여는 아직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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