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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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식' 홍창현 "TES전 패배 발판삼아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10.06 13: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표식' 홍창현이 TES전 패배 이후 설욕을 다짐했다.

5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Top 이스포츠(TES)와 DRX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TES와 DRX는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양 팀의 다양한 노림수가 나오며 매 순간 흐름이 뒤바뀌었고 승리는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한 TES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표식' 홍창현은 "프로에 들어와서 패배를 통해 많이 발전했다"며 "이번 패배를 발판삼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며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은 홍창현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를 마친 소감은.  

중국의 강팀 TES와 경기를 펼쳤는데 자잘한 실수들이 많이 나와 아쉽다. 

> 우승 후보로 꼽혔던 TES를 직접 상대해보니 어땠나. 

TES도 실수를 한 것 같긴 한데 저희가 좀 더 실수를 많이 했고 TES는 그걸 캐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잘한다는 팀이라는 걸 느꼈다. 

> 어떤 부분이 실수였는지. 실수가 없었다면 해볼 만 하다고 느꼈나.

처음부터 실수 없이 완벽했다면 이겼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첫 실수 이후로는 잘 모르겠다. 또 해봐야 알 것 같다. 

> 상대가 미드 녹턴을 선택했다. 예상했던 픽인지 궁금하다. 또 리 신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상대가 1픽으로 니달리를 가져갔을 때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리신으로 상대하는 것까지는 예상대로 됐다. 그런데 미드 녹턴은 생각하지 못했다. 예상외의 픽이긴 했지만, 미드-정글이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놀라긴 했지만 위협은 크게 되지 않았다. 리 신 같은 경우에는 팀마다 해석이 다르겠지만 저희는 조커픽의 느낌으로 활용하고 있다. 

>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픽을 골랐다. 밴픽 이후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나.

감독님의 주문은 딱히 없었다. 다만 바텀 구도에서 저희 팀 바텀 듀오가 알고 있는 데이터와 실제 경기를 치르면서 나오는 데이터가 달라서 말이 나오기는 했다. 

> 패배했지만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 플라이 퀘스트 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건 하기 전까지 최대한 폼을 끌어올리고 열심히 준비하는 것밖에 없다. 늘 하던 대로 열심히 준비해보겠다.

> 오늘 DRX의 패배로 LCK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TES전을 패배해서 많이 아쉽고 팬분들도 많이 아쉬워하실 것 같다. 제가 프로를 하면서 느낀 것이 패배하면서 발전한다는 것이다. 이번 패배를 기회로 삼아 발전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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