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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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유재환 "父 폭력 트라우마"…母와 변화된 집에 '폭풍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10.06 00:10 / 기사수정 2020.10.06 00:2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방송인 유재환이 180도 달라진 집안의 모습에 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펑펑 쏟았다.

5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음악부터 예능까지 모두 섭렵한 다재다능 방송인 유재환이 출연했다.

어머니와 단둘이 한 집에 살고 있는 유재환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머니를 위해 '신박한 정리' 제작진에게 직접 사연을 보냈다고. 

유재환은 "어머니와 둘이 사는데 어머니가 조금 편찮으셨다. 암투병을 하셨다. 7년 정도 되셔서 쾌차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암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느냐"며 "암 선고를 받으신 후 치료에 매진 하셨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집에 계셨다. 무겁지만 진심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특히 바쁜 일상 때문에 소파에서 자는 게 습관이 된 어머니와 이를 편치 않은 마음으로 지켜봐온 유재환의 서로를 향한 진심이 감동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어머니는 강철같은 분이셨다. 아버지의 부재를 느껴본 적이 없다. 어머니가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이 되어주셨기 때문이다"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또 그는 앨범을 보던 중 아버지와의 관계에 털어놓기도 했다. 유재환은 "아버지란 존재가 트라우마였다. 폭력적인 행위들이 있어서 굉장히 괴로웠다. 처음 공황장애란 단어를 알고 느낀 것이 아버지가 일을 하고 와서 벨을 눌렀던 때였단 걸 알았다. 지금까지 나도 엄마도 벨소리를 못 듣는다.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평생 제대로 된 정리 없이 반복된 포장 이사로 인해 쌓여온 짐들이 집안 곳곳에 가득한 상황을 본 '신박한 정리단'은 정리 의지를 불태웠다.

유재환과 어머니는 깔끔하게 집이 변화된 모습을 보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특히 유재환은 어머니를 위한 공간이 공개되자 눈물을 쏟았고,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 역시 눈물을 펑펑 흘렸다.

박나래는 "저희 엄마도 거실에서 주무시는데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엄마 집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희 엄마도 장사를 오래 하셔서 이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바쁜 엄마'만 있다. 저희 엄마가 그렇게 사셨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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