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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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할 것 같아서"…'나훈아 스페셜' 나훈아, 데뷔 54년 최초 무관중 콘서트 [종합]

기사입력 2020.10.04 01:07 / 기사수정 2020.10.04 01:0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훈아가 레전드의 진가를 발휘했다.

3일 방송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이하 '나훈아 스페셜')에서는 나훈아의 콘서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나훈아는 지난 6월부터 제작진과 첫 회의를 갖고 콘서트 준비에 돌입했다. 7,8월에는 여의도 공원에 배를 띄우는 연습도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고 어쩔 수 없이 야외가 아닌 실내 무관중 무대로 바꿔야 했다. 관중 없는 콘서트는 나훈아의 콘서트 사상 유래 없는 일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훈아는 "내가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라며 콘서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무관중 콘서트가 정해진 이후에는 "54년째 가수로 살아왔는데 연습만이 살길이고 연습만이 특별한 것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며 연습에 박차를 가했고,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는 연습에는 직접 피아노 반주를 대신하며 열정을 보여줬다. 

나훈아는 지난달 23일 진행된 비대면 콘서트에서 '고향으로 가는 배', '고향 역', '고향의 봄'을 비롯해 신곡 '명자', '머나먼 고향' 등을 불렀고, 온라인을 통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나훈아는 "오늘 같은 공연을 처음 해본다. 공연을 하면서 눈도 보고 손도 잡아보고 해야 하는데 눈빛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영웅들도 응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무관중 비대면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당시 시청률은 29%를(시청률조사회사 전국가구기준)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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