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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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다음 등판, 최대한 점수 안 줄 것" 다짐

기사입력 2020.10.01 14:2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데뷔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 내용이지만 충분히 위안할 내용이 있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하고 조기 교체됐다.

첫 세 이닝 동안 매 이닝 실점이 있었지만 위기 관리가 됐다. 김광현은 이닝마다 최소 실점으로 막고 리드 상황을 지켜 갔다. 하지만 4회 말 2사까지 잡고 볼넷 출루 허용 뒤 바뀌었다.

세인트루이스로서 6-3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김광현을 내리는 강수를 뒀다. 이후 불펜 5명이 5⅓이닝 1실점으로 막아 7-4로 승리를 지켰다. 디비전시리즈까지 1승 남았다.

경기가 끝나고 김광현은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이지만 특별히 여기지는 않았다. 야구는 어느 곳이나 같다"며 "몰리나 사인을 잘 따라가지 못해 매 이닝 위기가 있었다"고 봤다.

그러면서 "좋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것"이라며 매 이닝 최소 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묶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는 "다음 등판할 기회가 오면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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