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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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수영 회장, 카이스트 766억 기부 비하인드 "과거 일본에 열등감"

기사입력 2020.09.30 21:35 / 기사수정 2020.09.30 21:3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수영 회장이 카이스트에 766억 기부한 속내를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이수영 회장에 대해 "766억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통 큰 힙스터 이수영 회장님이다"라며 소개했다.

특히 유재석은 카이스트에 기부하게 된 계기를 물었고, 이수영 회장은 "1976년도에 기자 생활을 하면서 관민합동 경제사절단에 수행 기자로 유럽과 중동에 갔다. 그때 당시에는 기자들도 해외여행을 하기 힘들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이수영 회장은 "사진기를 들고 갔다. 사진 기자를 대동하지 못 하고 갔으니까. 소렌토에 갔던 기억이 나는데 왁자지껄한 소리가 막 들리더라. 뒤를 돌아보니까 일본 여자들이 20~30명이 떼를 지어서 단체 여행을 하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가렸다. 열등감이었던 것 같다. 국력이 모자란 것이 열등감이었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이수영 회장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국위선양하는 것을 볼 때 기뻤다고 밝혔다. 이수영 회장은 국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또 이수영 회장은 2년 전 결혼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기부를 한다고 했을 때 남편께서는 뭐라고 얘기하셨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수영 회장은 "남편이 '왜 유증을 한다고 그러고서는 안 하냐'라고 하더라. 그때 내가 많이 아팠다. 남편이 '이걸 하려면 빨리할수록 좋아. 우리 편하게 여행이나 다니며 살자'라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남편께서는 오히려 빨리하라고 하셨냐. 저 같으면 '다시 한번 생각을. 액수를 반만 하는 건 어때요'라고 넌지시 했을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수영 회장은 "나도 그 사람 재산에 침 안 흘린다"라며 못 박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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