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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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길 코치, "롯데는 마무리 투수가 중요하다"

기사입력 2010.10.22 15:3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롯데호텔, 조영준 기자] '불꽃 타선' 롯데 자이언츠의 새 지휘봉을 맡게 된 양승호(50) 감독과 함께 롯데의 유니폼을 입은 윤학길(49) 코치가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혔다.

윤학길 코치는 22일, 잠실롯데호텔 3층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양승호 감독 취임식에 참석해 "아직 내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투수 코치가 아닌, 다른 코치를 해도 팀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윤 코치는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의 소통이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로 소통할 생각이다"고 덧붙었다.

최고의 중심 타선을 갖춘 롯데는 타력에 비해 늘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윤학길 코치는 "선발진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미들맨과 마무리인데 어느 팀마다 팀 승리를 지켜줄 마무리 투수는 필요하다. 또한, 선발과 마무리를 연결할 수 있는 중간 투수도 보완되야 한다"고 불펜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선수시절, 양승호 감독과 윤학길 코치는 연고전을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고 공개했다. 롯데 투수력에 대해 양승호 감독은 "불펜진과 마무리 보완이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세이브 전문 투수를 미국에서 영입한다는 점은 있을수 없다. 아무리 좋은 투수가 와도 이곳에 적응이 안 되면 모든 일이 허사가 되고 만다"고 말했다.

 또, 양 감독은 "외국인 투수를 데려와 테스트를 해본 뒤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는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국내 선수도 될 수 있다"고 덧붙었다.



[사진 = 윤학길, 양승호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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