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호중 측이 병역특례 의혹 보도를 한 언론사와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보를 낸 언론사, 기자에게 사과를 받은 내용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29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김호중의 병역특례 관련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와 기자가 정정도보를 하기로 하면서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소속사 측은 오보를 보도한 언론사와 작성한 기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동안 김호중의 병역특례 및 전 소속사과의 갈등, 불법 도박 등에 대해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 역시 정정보도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해당 언론사는 "'김호중 병역특례 의혹 보도 등 관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호중 씨의 입영 연기 기한이 지났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또 "김호중 씨 측에서는 현재 소속사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이외에 다른 유효한 전속계약 관계즌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 소속사 관련 갈등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외에도 "불법적인 방법으로 병역 특혜 받은 적 없으며 수천만원에 이르는 불법 스포츠 토토를 하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이로써 김호중은 지난 6월 불거진 병역특례 논란 등과 관련한 의혹을 벗어나게 됐다. 당시 해당 언론사는 전 매니저와 김호중 간의 갈등이 드러난 상황에서 그의 주장을 토대로 군 입대 연기 의혹을 제기했고, 이로 인해 김호중 측과 법적 싸움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 과정에서 김호중 측은 허위 보도 등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여러 차례 토로했다. 여러 증거 자료들을 제출하며 군 입대 관련 문제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 10일, 김호중은 병역판정검사에서 보충역에 편입돼 서울 서초구 한 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를 시작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