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대한외국인 밝힌 한국 문화 차이 #회식 #지하철 #연애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인도 출신 럭키, 프랑스 출신 파비앙, 아프카니스탄 출신 비다, 독일 출신 플로리안, CLC SORN(손), 일본 출신 타쿠야, 홍콩 출신 알렉산더가 한국 생활 속에서 겪은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추석을 맞아 '대한외국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럭키, 파비앙, 비다, 플로리안, SORN(손), 타쿠야, 알렉산더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알렉산더는 홍콩과 한국의 회식 문화가 다르다고 밝혔고, "홍콩에서는 그냥 잔을 부딪힌다. 젊은 사람은 밑으로 해야 하고 (고개를) 돌려서 마셔야 한다. 선후배 같은 게 없고 다 같이 친구다"라며 의아해했다.

플로리안은 "우리는 건배할 때 눈을 무조건 맞춘다"라며 덧붙였고, 파비앙은 "유럽 문화는 다 같다. 한 명씩 건배를 한다"라며 맞장구쳤다.



럭키는 한국의 운전 문화에 대해 "차선을 기가 막히게 잘 지키더라. 인도에서는 지키면 사고 난다. 10년 전에 인도 분이 한국에 오셨는데 '한국 차는 클랙슨이 없으니까 우리가 수출하자'라고 했다. 한국은 클랙슨을 잘 안 울리지 않냐. 그래서 없는 줄 알았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타쿠야는 "(일본에는) 단속 카메라 없다. 다 지키니까. 중간중간에 경찰이 숨어 있다"라며 자랑했고, 비다는 "우리나라에서는 신호등 없다. 진짜 눈치로 간다"라며 말했다.

특히 많은 출연자들은 한국의 지하철이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플로리안은 "독일은 아직도 종이표 쓴다. 에어컨도 있고 와이파이도 된다"라며 감탄했고, 파비앙은 "와이파이는 커녕 핸드폰도 안 된다"라며 인정했다.



또 파비앙은 한국인과 연애 경험을 떠올렸고, "국경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와 보니까 굉장히 많이 다르더라. 충격받았던 게 연락 빈도다.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이틀 정도 연락 안 하고 안 만난다. 한국에서는 그러면 이별이다. (과거 데이트할 때) 지하철 문 닫히는데 1초 전에 같이 있었는데 핸드폰 진동이 오더라. 신기했다"라며 고백했다.

비다 역시 "한국에서 처음 남자친구를 만들었다. 아침마다 굿모닝, 자기 전에 굿나이트이라고 했다. 6개월 동안 페이스타임을 했다. '바람 안 피우는데 왜 전화해요'라고 했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플로리안은 "'라면 먹고 갈래?'라고 하는 거다. 독일에서는 '소시지 먹고 갈래?'라고 하지 않는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타쿠야는 "한국에 와서 오히려 적극적이고 감정 표현을 잘 한다고 생각했다. 일본은 거의 말을 안 한다고 보면 된다. '아이시테루'를 해 본 적이 없다. 좋아한다고 한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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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