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사 후 WPA(승리확률기여합산)는 4.28, 2위다. 그만큼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만드는 플레이가 2사 후 많이 나왔다는 뜻이다.
롯데는 같은 상황에서 타율 0.273(2위) OPS 0.752(4위)로 타석에서 집중력을 보여 왔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이겼다. 이 경기 역시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윤석 활약이 컸다. 오윤석은 1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였다. 특히 2사 후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OPS 0.987로 올라와 있는 타격감이 빛났다.
오윤석은 2-0으로 앞서는 2회 초 2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2루 주자 한동희를 불러들였다. 그러면서 다음 타자 손아섭까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가세했다.
오윤석은 3회 초 역시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롯데가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게 도왔다. 1번 타순에서 출루만 5회 하는 등 롯데가 8-5로 이길 수 있게 일조했다.
오윤석만 아니라 이병규 활약 또한 뛰어났다. 이병규는 5번 타자 지명타자 선발 출장해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했다.
이병규 역시 2사 후 타격이 뛰어났다. 이 상황에서 2안타 1타점으로 잘 쳤다. 6회 초 2사 3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주자를 불러들이는 등 롯데가 2사 후 집중력을 이어 갈 수 있게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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