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최근 호조를 잇지 못했다.
윌슨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90구 던져 1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휘청였다.
윌슨은 첫 세 이닝 동안 매 이닝 실점했다. 1회 초 선두 타자 오윤석에게 안타를 맞고 다음 타자 손아섭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2회 초 오윤석, 손아섭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초반 승기를 내 줬다.
3회 초 투구 수(36구)가 급격히 불었다. 롯데 타순이 거의 타자일순할 정도였다. 4피안타 1볼넷으로 3실점. 한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안정을 되찾지 못하다가 2사 만루에서 오윤석에게 2타점 더 빼앗겼다.
윌슨은 9월 들어 최근 2경기 선발 등판에서 연속 퀄리티 스타트할 만큼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앞서 2경기에서 14이닝 동안 8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선발 2연승까지 했지만 흐름을 잇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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