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블랙 드래곤스가 3대 1로 빈시트 게이밍을 꺾고 ‘CFS 인비 온라인 2020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8일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내린 ‘CFS 인비테이셔널 온라인 2020 아메리카’에서 브라질 최강 팀 ‘블랙 드래곤스’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개막해 27일까지 북남미 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모든 경기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 됐다. 대회 결과 블랙 드래곤스는 예선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스탭 래더 방식으로 도전권을 따낸 ‘빈시트 게이밍’을 상대로 3대1의 세트 스코어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 했다.
블랙 드래곤스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예선전에서는 예상 외 고전을 치렀다.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진 그룹 스테이지 결과 빈시트 게이밍과 ‘임페리얼’에게 한 경기씩을 내주며 4승2패로 체면치레를 하는데 그친 것.
특히 패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0대2로 제대로 힘을 써 보지도 못했다. 블랙 드래곤스는 하위 팀들이 서로 물고 물렸던 덕에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결승전에 먼저 오른 블랙 드래곤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임페리얼을 완파한 빈시트 게이밍과 조우했다. 이들은 가장 최근 열렸던 CFEL 2020 브라질 시즌2 결승전에서 만났던 라이벌로 블랙 드래곤스 내에는 빈시트 게이밍 출신의 2명이 주전으로 뛰고 있다.
결승전의 초반 기세는 빈시트 게이밍의 몫이었다. 빈시트 게이밍은 매 라운드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Fefe’ 필리페 카스트로의 활약이 더해지며 10대6으로 1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블랙 드래곤스의 반격은 바로 이뤄졌다. ‘항구’ 맵에서 치러진 2세트에서 블랙 드래곤스는 라운드 포인트 4 - 7까지 몰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빈시트 게이밍이 친정인 ‘dgz’ 더글라스 시우바와 ‘mazin’ 마테우스 시우바 형제의 멋진 호흡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0대8로 승부를 원점으로 몰아 갔다.
이후 블랙 드래곤스는 에이스 ‘Goken’ 까이오 산토스와 AK와 AWM를 자유자재로 다룬 더글라스 시우바의 활약을 앞세워 3세트 ‘앙카라’ 맵을 10대2, 4세트 ‘서브 베이스’ 맵을 10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블랙 드래곤스는 우승 상금 1만 2000달러(한화 약 1400만원)를 받았으며, 다시 한 번 아메리카 대륙 최강 팀이라는 명예를 안게 됐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랙 드래곤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매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블랙 드래곤스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경기를 시청해 주시고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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