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가족들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4회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가족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빛채운은 최영숙(임예진)이 이순정(전인화)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을 느꼈다. 이빛채운은 "그 아줌마 만났다며. 우리 엄마라고 집까지 찾아온 그 아줌마. 차에 과일에 정성을 다해서 대접했다며. 엄마는 도대체 속이 있는 사람이야. 없는 사람이야. 내가 엄마 배신 때리고 친부모 찾겠다고 돌아다니는 거 서운하지도 않아? 괘씸하지도 않아?"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순정은 "그게 왜 서운해. 그럴 수도 있지. 엄마는 네 마음 다 이해해"라며 다독였고, 이빛채운은 "뭘 그렇게 이해해. 뭐 그렇게 다들 안 됐고. 뭐가 다 엄마 잘못이야. 속상해 죽겠으면서 왜 맨날"이라며 쏘아붙였다.
이때 이만정(김선영)이 나타나 이빛채운에게 손찌검했다. 이만정은 "왜긴. 바보 호구라서 그렇지. 너네 엄마가. 너 같이 싸가지 없는 애 주워다 기른 거야"라며 화를 냈고, 이순정은 "너 왜 내 딸한테 이래. 네가 뭔데 우리 딸을 때려"라며 이빛채운을 감쌌다.
이후 이해든(보나)은 "너 엄마한테 사과 똑똑히 해. 왜 그렇게 열받은 건데. 이놈의 집구석 탈출 못 하게 돼서? 우리가 모르는 줄 알았냐?"라며 서운해했다.
이빛채운은 "어. 난 여기가 쇼생크야. 불지옥이야. 너희들이 좀비야. 짐 덩어리야. 물귀신이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징글징글했는지 알아?"라며 소리쳤다.
이빛채운은 착한 심성 탓에 이순정이 빚을 지고 가사도우미로 일하러 가 있는 동안 동생들을 돌보느라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게다가 이만정은 "알았으니까 그만해. 너네 엄마 쓰러지는 꼴 기어이 볼래?"라며 만류했고, 이빛채운은 "이모는 빠져. 우리 엄마 빨아먹기 최고 1순위가 이모인 건 알지. 엄마가 그 고생해서 이모 의사 만들고 개원 자금까지 도와주면 뭐해. 툭하면 털려 먹히고 우리 집으로 컴백하면서"라며 막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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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