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비디오 판독 요청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손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9차전 브리핑에서 25일 고척 SK전에서 의아해할 여지가 있는 비디오 판독 상황과 관련해 설명했다.
키움은 연장 10회 말 무사 2루에서 애디슨 러셀이 안타 때 2루 주자 김하성이 홈까지 쇄도했지만 아웃됐다. 러셀은 그 사이 2루까지 가려다가 아웃됐다. 키움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화면상 세이프 가능성은 러셀 쪽이 더 컸다. 김하성은 홈에서 아웃 판정이 명확해 보였지만 키움 벤치는 2루가 아니라 홈 쇄도 과정을 판독 요청했다. 의아해할 여지가 충분했다.
손 감독은 "2루는 러셀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있었다"며 "러셀이 2루에 계속 있었다면 고민해 봤겠지만 본인이 아웃이라고 해 들어와 있었다. 홈 역시 타이밍상 아웃으로 봤지만 그럴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홈 베이스가 상대 포수에게 막혀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비디오 판독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포수 블로킹에 막혀 있나 그 여부를 따지려 했다"고 홈충돌방지규정 위반 확인 의사가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26일 키움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
등록 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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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