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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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최고의 컨디션으로 우루과이 잡겠다.

기사입력 2007.03.24 03:55 / 기사수정 2007.03.24 03:55

강창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강창우 기자] 24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국가대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간의 평가전에 앞서 핌 베어벡 감독과 이영표 선수의 인터뷰가 실시되었다.

인터뷰에서 핌 베어벡 감독은 "내일 흥미로운 경기를 할 수 있게 주어진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경기숫자가 적은데, 그리스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만나 경기하는 것을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 며 말문을 열었다.

이번 대표팀 선발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과 함께 훈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험들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흐름에 따라 가능성이 보인다면 많은 어린 선수들을 출장시켜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들의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매우 거친 플레이를 보여주는 만큼 힘든 경기가 되리라 생각되어지지만 현재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혀 내일 평가전에 대표팀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였다.

또한, 오늘 훈련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선수가 최근에 경기를 치른 만큼 가벼운 회복훈련을 통해 선수들 간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술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것이 한국 대표팀의 장점이 될 것이라 말하며 선수들에겐 남미의 거친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핌 베어벡 감독의 답변이 이어졌다.

- 내일 수중전이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 좋은 선수들 및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 K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발탁되지 않았는데?
▶ 선수 차출 및 대표팀 내에서도 출장을 위한 무한경쟁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박주영, 안정환, 이동국과 같은 선수들은 남은 3개월 동안 자신들이 대표팀 선수들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된다는 것인데, 박주영과 같은 경우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난 수원전을 본다면 당연히 대표팀에 발탁되어져야 하지만, 그 이전의 제주전에서 약한 경기력을 보여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모든 선수들은 이점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남미에 있어 계속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승리전략은?
▶ 대표팀이 지난 그리스전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이 우연이 아니라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그리스가 우루과이와 비교하여도 충분히 강하며 거친 팀인 만큼 내일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된다.  내일 경기에서 많은 실수를 하여서는 안 되지만, 실수를 하더라도 아시안컵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내일 경기를 시험무대로 삼을 것인지, 경기력 담금질을 위한 무대인지.
▶ 아시안컵을 준비할 시간은 적은 만큼 내일 경기는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경기에 임할 것이며 상대가 강팀인 만큼 너무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켜 경기에 부담이 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선발진과 아닌 선수들 간에 차이가 매우 적은 만큼 선수들은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 출전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다음은 이영표 선수에 대한 질문과 그 답변이다.

- 강팀과 싸우기엔 훈련량이 매우 적었는데
▶ K 리그 선수들도 상당한 경기를 뛰었던 만큼, 회복훈련을 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리라 생각되어진다.  훈련이 필요하다면 뛰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회복훈련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진다.

- 우루과이의 개인기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 선수 구성이나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대해서는 최고의 선수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춘 모습을 보일 것이다.  상대에게 시간과 공간을 주지 않음으로써 아시안컵에 대한 대비를 하겠다.

- 남미 징크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특별히 남미 징크스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시안컵을 우승하기 위한 준비과정이기 때문에 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02년 이후로 대표팀이 잠시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2006년 월드컵을 통해 상당히 많은 성장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국축구가 세계축구보다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이를 보여주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강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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