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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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안타 패배, 허삼영 감독 "3시간 반 투자했는데…"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09.25 17:24 / 기사수정 2020.09.25 17:2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1피안타만으로 최소 피안타 패배했다는 데 적잖게 아쉬워했다.

허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 브리핑에서 "어제 같은 경기는 나도 처음"이라며 최근 1점 차 패배가 계속되고 있다는 데 "아쉬운 정도가 아니다. 3시간 반 이상 투자했지만 성과가 나지 않았잖느냐"며 안타까워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가 7이닝 노히트 투구하며 버텼는데도 득점 지원해 주지 못했다. 득점권 상황이 3번 있었지만 후속타 없이 물러나는 데 그쳤다. 허 감독은 "기회는 우리가 더 많았다. 물론 야수 정면으로 가는 등 운으로 논하지 않고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비슷하게 사흘 연속 경기해 왔지만 제 할일은 잘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라이블리와 관련해서는 "구속, 포수가 주문하는 코스에 커맨드까지 완벽했다"며 "공에 무게감이 좋았고 두산 타자가 대응하기 어렵게 공 움직임이 좋게 나왔다. 이전 등판보다 맞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볼 카운트를 잡아 나가니 효과적으로 투구가 됐다"고 말했다.

라이블리는 7이닝 108구에서 멈췄지만 노히트 달성이 못내 아쉬울 수 있다. 물론 득점 지원이 전무했고, 허 감독으로서 '과유불급'을 강조할 만한 일 또한 있었다고. 그는 "만약 (8회 초) 점수가 났다면 계속 던지게 했을 것"이라며 "점수 안 났으니 거기서 마치게 했다. 본인은 더 던지고 싶어 했지만 투구 수가 108개나 됐고, 이전 LG전에서 끝까지 가겠다고 욕심부려 KIA전에서 그 여파가 나왔다. 이제는 스스로 수긍하더라. 과유불급이다"라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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