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시래기 요리를 선보인 가운데, 블랙핑크 지수가 '지수B책'으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43회에서는 블랙핑크 지수,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가 백종원표 시래기 요리를 먹고 감탄했다.
이날 김희철&지수가 시래기 수프, 양세형&유병재가 시래기 삼겹살찜을 만든 가운데, 네 사람은 백종원을 속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김희철은 지수에게 리액션을 조심하라고 당부했고, 시뮬레이션까지 해봤다. 주방 흔적을 없앤 건 당연했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추리를 위해 주방을 확인하러 갔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백종원은 지수를 공략하려 했지만, 지수는 백종원의 어떤 질문에도 "시래기"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준은 "희철 형, 병재 형이 메뉴를 정했다고 한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두 사람의 입맛을 생각하며 김희철이 삼겹살찜, 유병재가 수프를 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이어 백종원은 시래기 수프를 맛보고 "칼솜씨가 좋다. 그런데 간이 싱겁다. 레시피 때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유병재가 주방에 놓은 보조배터리를 언급하며 "한번 꼰 거다. 안 당한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만약 틀리면 어떡하실 거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아니면 내 가게 다 가져. 내가 맞으면 너 이제부터 코미디 하지 마"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를 들은 백종원은 "예능이잖아"라며 당황했다. 지수는 "수프는 싱거웠으나 가게를 얻었다"라고 만족했다.
이어 백종원은 시래기전, 시래기만두, 시래깃국 등 시래기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시래기만두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멤버들은 연신 맛있다고 입을 모았고, 다같이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지수는 시래기 맛에 대해 "이건 모두가 알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백종원, 김희철이 강원 북부 화천 애호박 농가를 찾아간 모습이 공개됐다. 농민은 장마철 같은 생산량이 없는 시기에 가격이 상승한다고 밝혔다. 녹화일 기준으로 한 박스에 13,000원이라고. 하지만 평소엔 한 박스에 1,000원일 때도 있다고 말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다음은 애호박 챌린지였다. 양세형&유병재는 라타투이, 김희철&지수는 애호박로제쏙파게티를 준비했다. 김희철은 지수에게 재료 손질을 맡겼다. 지수는 김희철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다시 1인 방송을 시작했고, 지수는 "아까 보니 희철 오빠가 양파를 잘 썰더라"라며 김희철에게 양파를 넘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지수는 "전 초보를 위한 '지수B책'"이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지수를 '대표님'이라고 부르며 같이 호흡을 맞추었다. 양손을 쓰던 지수는 "이 장면을 멋들어지게 찍어달라. 웅장한 노래와 함께"라고 말하기도. 요리 완성 후 김희철이 "다 터진 것 같은데 괜찮은 거냐"라고 묻자 지수는 "터진 매력이다. 매력이 터져버렸다"라고 밝혔다. 그 시각 백종원은 터키 음료 아이란을 만들었다. 백종원은 김동준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맛을 말해달라"라고 했다. 김동준은 "케밥이나 기름진 거랑 먹이면 딱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