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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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F1 챔피언' 해밀턴, "코리아GP 초대 우승 노리겠다"

기사입력 2010.10.20 12:15 / 기사수정 2010.10.20 12: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예술의 전당, 조영준 기자] 'F1의 타이거 우즈' 루이스 해밀턴(25, 영국, 맥라렌 메르세데스)이 코리아 그랑프리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해밀턴은 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 사인회 및 토크쇼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해밀턴은 팬사인회를 가졌고 20분동안 하마시마 히로히데 (주)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 타이어개발 본부장과 함께 토크쇼를 가졌다.

지난 2007년 F1에 데뷔한 해밀턴은 당시 22의 나이로 최연소 F1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초의 F1 흑인 드라이버이기도 한 해밀턴은 'F1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고 있다.

2007년 혜성 같이 등장해 F1 무대를 긴장시킨 해밀턴은 2008년 F1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현재 영국의 명문 팀인 맥라렌 메르세데스에서 2009 챔피언인 젠슨 버튼(30, 영국)과 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올 시즌도 3승을 올리고 있다.

해밀턴은 "한국 방문은 이번이 2번째다. 예전에는 드라이버가 아니었고 이틀동안 잠시 방문해 한국을 돌아다닐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팬 사인회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또, 해밀턴은 "여자 친구와 영국과 미국에서 불고기를 자주 먹으러 다닌다. 하지만 본토에서 맛보는 진짜 한국 음식은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이번주 한국에 머물면서 평소에 좋아했던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 그리고 한국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들었는데 경기가 열리는 영암에 내려가면서 한국의 자연경관도 구경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폭발적인 질주로 'F1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고 있는 해밀턴은 "경기가 열리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모든 드라이버들이 처음으로 접해보는 서킷이다"고 강조했다.



서킷 적응 문제에 대해 해밀턴은 "내일 오전 서킷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기 장소에 도착하면 직접 서킷을 걸어다니면서 코스를 파악하려고 한다. 직선 구간과 곡선 구간이 어디에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해 좋은 경기를 펼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F1의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인 브리지스톤의 타이어에 대해 해밀턴은 "브리지스톤의 타이어는 매우 뛰어나다. 내가 F1 무대를 떠나도 계속해서 브리지스톤의 타이어를 쓸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처음으로 열리는 코리아 그랑프리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해밀턴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4승을 추가하는 해밀턴은 "예전에 한국에 왔을 적에는 팬들이 없었지만 한국의 팬들을 만나고 F1의 인기를 실감해 기쁘다. 주말에 좋은 레이스를 펼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루이스 해밀턴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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