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아름다운 비주얼만큼이나 뛰어난 보컬 실력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미국 라디오 공영방송 NPR Music(National Public Radio)의 'Tiny Desk (Home) Concerts'(타이니 데스크 (홈) 콘서트)에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은 소규모 밴드와 함께 '다이너마이트', 'Save Me', '봄날'을 열창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그중 뷔는 자켓 없이 조끼와 페이즐리 무늬의 넥타이, 와이드한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레트로 감성을 완벽히 구현했다. 공연 분위기와도 어울리게 조끼의 단추를 풀어 자유로운 무드를 연출한 뷔의 패션 센스가 돋보였다.
재즈풍으로 편곡한 '다이너마이트'에서 뷔는 장르에 걸맞게 자유자재로 완급을 조절하는 리듬감을 뽐냈다. 뷔의 뛰어난 리듬감은 듣는 사람도 함께 신나도록 흥을 이끌었다. 또 넓은 음역대를 선보이며 곡을 매끄러운 고음과 파워풀한 보컬로 마무리 했다는 찬사를 자아냈다.
첫 곡 '다이너마이트'가 끝난 뒤 뷔는 유창한 영어로 밴드 연주로는 첫 공개했다는 말과 '함께 해준 멋진 밴드에게도 감사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뷔의 섬세한 배려심이 돋보였다. 또 뷔는 곡 중간이나 끝날 무렵 '아미 보고 있어요?', 'Love you' 라며 팬사랑이 가득한 말들을 전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어진 'Save Me'에서 뷔의 진성과 가성을 물흐르듯 연결하는 창법이 빛을 발했다. 오랜만에 선보인 곡에 흥이 나서 춤을 추는 뷔의 모습은 어떤 무대이든 음악을 온전히 즐기고 행복해 하는 뷔의 마음을 오롯이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곡 '봄날'에서는 뷔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심금을 울렸다. '봄날'에서 뷔는 깊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톤으로 가사와 더불어 마음에 와닿는 깊은 감성을 선사했다. 뷔의 울림이 전해져 듣는 이들의 마음도 촉촉하게 적셨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미국 라디오 공영방송 NPR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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