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카카오M 오윤환 제작총괄이 다양한 분야의 스타를 섭외하는 비결을 전했다.
9월 1일 런칭된 카카오 TV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스타 PD의 영입부터 여러 분야의 스타들을 섭외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과 오윤환 디지털콘텐츠스튜디오 제작총괄이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카카오 TV 콘텐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일 첫 선을 보인 카카오 TV는 론칭 일주일 만에 13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신종수 본부장은 "론칭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표적으로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하며 고무적인 성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에 대해서도 한번이라도 본 시청자들은 예능, 특히 세로형 예능이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호평이 있고, 드라마 두 편에 대해서도 기존 웹 드라마의 퀄리티를 뛰어넘으면서도 TV드라마와는 다른 소재와 포맷을 보여주는 신선한 시도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다만 아직 카카오TV 오리지널을 전 국민적으로 시청하거나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좀 더 대중적인 인지도와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나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통감하고 있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아직 큰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조회수 시스템에 적응을 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 명확하게 어떤 평가를 내리기는 아직 시기상조인듯 하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샵탭 등에 시청자들이 익숙해져야하는 기간도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오리지널 스튜디오 피디들은 긴 호흡으로 묵묵히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중점을 더 두고 있다. 이는 젊은 베테랑 피디들이 만드는 콘텐츠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계속해서 돌을 던지면 언젠가 큰 물보라가 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핫한 배우, 가수, 예능인들의 라인업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카카오 TV. 이효리, 유희열, 노홍철, 박보영, 박은빈, 김강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을 섭외하는 비결이 있냐고 묻자, 오윤환 제작총괄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가 가진 장점이자, 기획안의 힘이라고도 생각한다. 도와주신 스타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문상돈 PD, '마이 리틀 텔레비전' 권해봄 PD 등 스타 PD 대거 영입도 눈길을 끌었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TV 예능에서 보여줬던 안정적인 퀄리티를 기반으로 한 익숙함, 그리고 동시에 모바일, 디지털, 숏폼, 세로 화면 등에서 보여지는 새로운 시도. 이런 면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는 PD들이라는 게 기준이라면 기준일 듯 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른 OTT 서비스와 다른 카카오 TV만의 차별점으로는 높은 퀄리티와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꼽았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경험이 많으면서도, 젊고 실력 있는 베테랑 PD들이 만들어내는 높은 퀄리티, 그리고 디지털 모바일 숏폼의 형태를 띈 현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 즉 웰메이드 모바일 오리엔티드 숏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킬러 콘텐츠를 논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고, 열심히 제작하면서 카카오 TV만의 킬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카카오톡은 거의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 핸드폰에 깔려있는 앱이기 때문에, 그 손안에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yeoony@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