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3 02:54 / 기사수정 2007.03.23 02:54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남미징크스' 탈출에 나선다.
오는 24일 오후 상암월드컵경기장서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4년 전 같은 장소서 당한 패배의 설욕과 함께 그동안 대표팀을 괴롭혀온 '남미 징크스' 깨부순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99년 브라질에게 김도훈의 결승골로 승리하고 지난 8년 동안 단 한 번도 남미팀을 상대로 승리를 건지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각각 1패를 당했고, 콜롬비아와는 1무1패, 이번에 맞서는 우루과이에는 2연패를 당하고 있다. 그나마 파라과이와 3무승부를 기록해 전적 4무5패로 체면을 세웠을 정도다.
베어벡 감독은 '정예멤버'로 우루과이전 승리를 따내 징크스를 돌파한다는 각오다.
대표팀에는 박지성(맨유)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3인방과 최근 J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은 김정우(나고야)와 조재진(시미즈), 그리고 러시아에서 기량을 닦고 있는 김동진과 이호가 합류해 최강의 전력을 꾸렸다.
여기에 그리스전에서 멋진 프리킥을 작렬한 이천수(울산)를 필두로 한 최근 K리거들의 활약상도 좋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이다.
우루과이 역시 '왼발의 달인' 알바로 레코바(인터 밀란)와 미드필더 파블로 가르시아(셀타 비고) 등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예로 팀을 구성해 한국팀과 좋은 승부를 가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달 7일 '유럽챔피언' 그리스를 1-0으로 격침한 베어벡호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지독한' 남미 징크스를 떨쳐버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사진=우루과이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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