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앨리스' 김희선이 죽음의 위기 속에 주원이 죽은 2021년으로 가게 됐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8회에서는 윤태이(김희선 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겸(주원)은 위기에 처한 윤태이 곁에서 24시간 보호하기로 했다. 박진겸은 엄마 박선영(김희선)과 살던 옛집으로 윤태이를 데려갔다. 다른 연구원들에겐 인원을 추가 배치했다고. 윤태이는 "근데 정말 이 집에 우리 둘만 지내는 거냐"라고 물었고, 박진겸은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해해달라"라고 밝혔다.
박진겸은 윤태이의 입양 과정에 대해 궁금해했다. 윤태이는 "엄마가 임신이 안 돼서 날 입양한 게 전부다"라고 밝혔다. 윤태이는 범인이 남기고 간 수학 공식을 풀거나 뭐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박진겸은 "전 교수님께서 여기 있는 동안만이라도 편안했으면 좋겠다"라며 윤태이 곁을 지켰다.
다음날 일어난 윤태이는 박진겸이 남긴 메시지를 봤다. 범인을 빨리 잡겠단 내용이었다. 윤태이는 답장을 남기고 잠든 박진겸을 바라봤다. 그때 박진겸이 눈을 뜨자 당황한 윤태이는 박진겸을 때리고 "왜 계속 불렀는데 안 일어나냐"라며 다급하게 자리를 떴다.
윤태이는 2층 창고에 갇혔고, 윤태이를 꺼내려고 온 박진겸도 같이 갇히게 됐다. 윤태이는 "여기 형사님 집이었죠. 왜 말 안 했냐. 왜 안 팔고 그냥 둔 거냐"라고 물었고, 박진겸은 "교수님 오해하실까봐. 어머님과 살던 집이었다"라고 밝혔다. 윤태이는 "시간여행 연구하면서 느낀 게 뭔지 아냐. 기억이나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는데, 공간은 시간을 저장한다는 거다. 형사님한텐 이 집이 그런 곳인가 보다"라고 밝혔다.
윤태이는 "전 가고 싶은 곳이 92년도에 친엄마와 헤어졌던 보육원, 딱 한 곳뿐이었다. 이제 이 집도 추가하겠다. 내가 시간여행에 성공하면 지금 이 시간 이곳으로 와서 문 열어줄 거다"라며 "미래에 내가 형사님 보러 올 테니까 집 팔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박진겸은 "교수님 오실 때까지 꼭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오시영(황승언)은 유민혁(곽시양)이 상처가 회복되기 전에 또 움직이려 하자 "윤태이라서 그래?"라고 물었다. 유민혁은 "내가 태이 버린 거 아냐. 태이가 날 버린 거지. 근데 왜 내가 과거인 윤태이를 걱정하냐"라고 밝혔다. 오시영은 "이번에도 배후에 선생이란 자가 있는 것 같아. 차원 이동 루트가 92년 이세훈(박인수)과 동일하다"라면서 이세훈이 예언서를 가져간 게 확실하냐고 묻기도.
유민혁이 "박진겸이 가지고 있던 타임카드 분석 결과 나왔냐"라고 묻자 오시영은 "훼손이 심각해서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민혁은 이세훈을 찾아갔다가 윤태이에게 자신이 모르는 일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세훈은 "궁금하면 오시영한테 물어봐. 며칠 전에도 찾아왔었으니까"라고 밝혔다. 1992년, 오시영은 잠적하는 윤태이에게 아이를 지우고 돌아가자고 설득했다. 윤태이는 "나 못 찾았다고 해줘. 너한테 다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오시영은 "대신 다신 돌아오지 마. 민혁 씨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윤태이는 논문 사이트에서 수학자 주해민에 대한 흔적을 찾게 됐다. 박진겸이 찾으러 간 사이 연쇄살인마 주해민이 윤태이를 납치했다. 그때 박진겸이 나타나 주해민에게 총을 쐈고, 주해민과 윤태이는 옥상에서 추락했다. 하지만 바닥엔 주해민밖에 없었다. 윤태이는 시간여행을 하게 됐다. 1년 후였다. 윤태이는 경찰서로 달려가 박진겸을 찾았지만, 박진겸이 작년에 죽었다는 말이 돌아왔다.
2020년 10월, 윤태이는 칼에 찔린 박진겸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밖엔 피 묻은 칼을 든 고형석(김상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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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