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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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조영훈 짜릿한 ‘손맛’…팀은 3연패

기사입력 2007.03.23 01:39 / 기사수정 2007.03.23 01:39

장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장강훈 기자] 삼성의 차세대 거포 조영훈이 드디어 방망이에 불을 지폈다.

입단 당시 '제2의 이승엽'으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조영훈이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지난 18일 심정수의 솔로홈런 이후 나흘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한 삼성 타선에게는 귀중한 홈런인 셈이다.
 
조영훈은 광주에서 벌어진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0-3으로 뒤진 9회 초 2아웃 타석에 들어섰다. KIA 덕아웃은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짐을 싸는 선수들도 보였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희걸이 몸쪽 높은 직구를 승부구로 던졌고, 조영훈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팀의 완봉패를 면하는 귀중한 홈런. 그러나 삼성은 극심한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KIA에  2-3으로 패해 3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집단 슬럼프 증세를 보이는 삼성 타선은 이날 6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20일 3개, 21일 5개에 비해 하나 늘어난 셈. 선동렬 감독은 "안타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 않는가?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라이온즈가 선 감독의 말대로 '물방망이'라는 별명에서 벗어나 '불방망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suhanzzang@naver.com


장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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