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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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법무부 소재 불명 발표에 반박 "제 집 주소 알잖아요" [전문]

기사입력 2020.09.17 11:06 / 기사수정 2020.09.17 11: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이며 해외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가 자신의 소재 불명설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17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영상까지 기사화해주시니 SNS에 멀쩡히 생존해가는 일상을 올려보겠다"고 운을 떼며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재지 파악이 안돼요?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 의사를 표명한것은 한국 경찰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언론으로 가장 먼저 알리는 경찰, 검찰의 행동은 경악스럽고 유감이다"라고 불쾌함을 표했다.

최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윤지오의 해외출국을 사유로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법무부는 "소재가 불명한 상태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다. 국경을 초월하는 범죄에 대한 수사를 위해 외국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윤지오는 지난 8일 캐나다 토론토 CN 타워가 보이는 한 호텔을 배경으로 "팔월의 크리스마스, 생일날. 서프라이즈파티해주고 고마워요"라는 글을 남기며 소재 불명 상태라는 법무부 측 설명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윤지오의 인스타그램에 게시글 전문.

개인적인 영상까지 기사화해주시니 SNS에 멀쩡히 생존해가는 일상을 올려볼게요.
10년간 16번 국가에서 증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지 않았고 공론화하였습니다.
증인을 자처했다고 지속적으로 기사화하시던데 증인은 자처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것은 기본 상식으로 아셔야 하지 않을까요?

경호비를 국민께서 제발 무엇이라도 돕자는 요청으로 이상호 고발뉴스에서 후원금이 모집되었으나 경호비용으로 지출도 못한채 얼어붙어있습니다. 증언하고 후원금을 받으면 사기행위로 언론플레이하여 증언의 신빙성이 없어져서 얻는 이득은 고위 권력측의 가해자들과 수익을 창출하는 언론이겠죠.

가짜뉴스로 엉망진창으로 보도하고 그에 따른 악플들로 저나 가족 지인 모두가 큰 상처와 고통의 시간들을 보낸 바 있습니다.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고 저는 캐나다에서 이러한 일들을 역으로 다 보고하고 도리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소재지 파악이 안돼요?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보안 문제가 생겨 캐나다 경찰 분들이 직접 와 안전을 체크한적도 있습니다. 본인들이야말로 거짓 보도 거짓 선동 좀 그만하세요.

저도 당신들의 마녀사냥으로 잃어버린 일상 되찾아가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발 타국에서 볼때 이해가되지 않는 행동들을 하지마세요. 안 부끄러우신가요? 본인들이 만들어 놓은 가짜뉴스와 만행들은 본인들이 수습하세요.

저는 제 일상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고 더 이상 저나 언니를 수면위로 올려 단순한 화제성으로 만들고 무언가를 덮고 은닉하려하지 말아주시기를 부디 당부합니다.

저는 제대로 일하는 정치인, 경찰, 검찰, 기자 분들만 존경할 뿐입니다. 화제성과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하여 진실을 보도 하기는 커녕 자극적이고 아님말고식 복사붙이기 기사들. 가짜뉴스 창출로 많은 생명들이 사라졌습니다.

부디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일해주세요. 윗선들, 돈, 명예,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사람을 공격하려 펜을 드는 것이 아닌 진실과 올바른 보도를 하는 기자 분들이 많아지는 대한민국이길 소망합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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