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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류중일 감독 "진해수 먼저 냈으면 어땠을까" [대전:프리톡]

기사입력 2020.09.16 17:57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뼈아픈 끝내기 패배로 4연패에 빠진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전날 투수 교체를 자책했다.

LG는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까지 5-1로 앞섰으 7회에만 4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이민호가 6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뒤 올라온 최성훈이 한화 하위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올라온 정우영도 위기를 막지 못했다. 이후 진해수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연장 10회말 고우석의 끝내기 사구가 나오며 결국 패했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중일 감독은 "전날 경기의 키는 이민호를 내린 뒤 최성훈이냐, 진해수냐였다"면서 "최성훈이 잡아냈으면 했는데 맞아나갔다. 이용규, 노수광이 좌투수 공을 잘 쳐서 정우영을 냈는데 그것도 패착이 됐다. 그 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경기가 끝나면 자꾸 결과를 가지고 얘기하게 된다"고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복기한다면 최성훈이 아닌 진해수였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며 "최일언 코치와도 최성훈, 진해수를 두고 고민을 했다. 이전에는 진해수가 좌타자에게 출루를 많이 허용했고, 최성훈이 막아냈는데, 이번엔 반대로 진해수가 잘 던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를 교체할 때는 찬물을 떠놓고 빌어야 한다"며 선수 기용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오지환)~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양석환(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케이시 켈리가 선발투수로 4연패 탈출을 위한 선봉에 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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