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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2019년 최고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

기사입력 2020.09.17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9년 9월 17일, 서울 라마다 서울 신도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차영훈 PD와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이 자리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이자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 드라마.





연출을 맡은 차영훈 PD는 "편견에 갇혀 있는 여자 동백이 자기의 편견을 깨뜨리고 나아가는 성장담이면서, 그 동백이를 우직하게 응원하는 기적같은 남자 용식이의 멜로이자 그들을 둘러싼 동네 사람들의 휴먼스토리이기도 하다"며 "저희는 '442 전술' 드라마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한다. 넷 만큼의 멜로, 넷 만큼의 휴먼, 둘 만큼의 스릴러.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효진 '이래서 공블리'


공효진 '핑크빛 미소'


공효진 '믿고 보는 배우'


공효진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 이후 3년 만에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018년 초 '동백꽃 필 무렵' 대본을 만났다는 공효진은 "촬영 스케줄과 맞지 않아서 고사를 했다가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제가 고사해도 다음 이야기 보여주시면 안 되냐'고 할 정도였다. 재밌고 궁금한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3년이라는 드라마 공백기 동안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공블리'와는 다른 얼굴을 보여온 공효진. 그는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드라마가 '고맙습니다'라는 작품이었다. 그 드라마를 하면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위로를 해줬던, 위로를 받았다는 평이 많은 작품이라 만족도가 높았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얼핏 '고맙습니다' 동네 사람들과 가족의 이야기, 그 안에서 느꼈던 만족감을 또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렇게 그러졌던 드라마가 있기 때문에 변화하기 위해서 한 신, 한 신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동백꽃 필 무렵'으로 공백기를 깬 이유를 짚기도 했다.

이어 "그 전과는 다른 모습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초반 드라마 내용을 보면 '저렇게까지 소심하고, 저렇게까지 사람과 대화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며 "사투리를 쓰면 캐릭터가 바뀔거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드라마 안에서 유일한 서울 여자였다. 열심히 변주했으니 애정 어리게,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 제대 복귀작이에요


강하늘 '부드러운 눈빛'


강하늘 '시그니처 포즈'


강하늘은 지난 5월 현역 군 복무를 마친 뒤 곧장 '동백꽃 필 무렵' 촬영에 임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대해 선 그는 "사실 어색하다. 오늘도 예쁜 옷 입으면서 내 옷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예쁘게 꾸며주셔서 보이긴 한데. 전역해서 너무 좋다. 이런 자리에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큰 건 대본이었다. 1부부터 4부까지를 봤는데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드라마, 대본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꼭 뵙고 싶다고 해서 뵈었다. 그때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를 하고 확실해졌던 것 같다. (공)효진 누나의 영향이 아주 크다. 팬이라 팬심으로 선택한 것도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순박섹시'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순박섹시, 이런 얘기는 제가 표현하고자 해서 표현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에게 달렸다. 제가 섹시하게 해봤자 얼마나 섹시하겠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석 '멋진 미소'


김지석, '동백꽃 필 무렵' 최고의 드라마


김지석 '손하트 발사'


김지석 역시 작품 선택 이유를 공효진과 대본으로 꼽았다. "대본 좋고 감독님도 너무 좋다"는 그는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로망인 공효진 씨와 꼭 현장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이뤄져서 너무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 '김지석 하트에 웃음이 빵~'


김지석 '공효진 에스코트하며'


강하늘-공효진 '청정 케미'


강하늘-공효진 '다정하게'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해 11월 21일 마지막 방송에서 2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올해 방영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퇴장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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