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해결사가 돌아왔다.
허문회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정훈, 손아섭이 선발 명단에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훈은 7일 사직 LG전에서 김대현이 던지는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바로 선발 복귀할 수는 없었다. 정훈은 부상 이후 3경기에서 대주자, 대타 출장만 해 왔다.
허 감독은 "오늘 선발 명단에 정훈, 손아섭이 돌아왔다"며 "손아섭은 공격, 수비 다 되는 몸 상태이고, 정훈은 중견수 출장할 것이다. 최근 들어 처음으로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하는 것 같다. 지난주 이렇게 못 해 봤지만 그래도 빨리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롯데로서 천군만마다. 롯데는 10~11일 사직 삼성전에서 2경기 합계 25득점내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12~13일 문학 SK전에서 이틀 연속 경기 당 1득점하는 데 그칠 만큼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정훈은 롯데 팀 내 80타석 이상 소화 타자 가운데 득점권 타율 0.394로 가장 높다. 그 뒤 손아섭이 득점권 타율 0.354로 높지만, 손아섭 또한 최근 햄스트링 통증이 완벽히 가시지 않아 11일 사직 삼성전부터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한편, 15일 선발 명단은 정훈(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이병규(지명타자)-안치홍(2루수)-김준태(포수) 순서다. 선발 투수는 노경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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