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8 15:04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KBS '연예가중계'가 오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6일 KBS '연예가중계'의 기획코너 '또 다른 권력, 네티즌 수사대'에서는 학력의혹에 휩싸였던 타블로 편이 방송됐다.
제작진은 네티즌들이 제기한 학력의혹을 방송하면서 타블로의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방송했다. 이어 미국 유학 비자가 붙어있는 여권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여권은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회원의 유학 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상진세 회원이 자신의 아들이 스탠퍼드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인터넷에 공개했던 것이 제작진의 실수로 타블로의 여권으로 방송됐던 것.
이에 '상진세'측은 KBS가 유학 비자를 도용 및 고의 조작 했다며 사과방송을 요구했다.
'오보'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연예가중계' 제작진 측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사과문에서 "지난 16일 방송된 '또 다른 권력, 네티즌 수사대' 내용에서 인터넷 카페에 게시된 타블로 사건 관련 중, 편집 과정의 실수로 타인의 자료를 잘못 인용해 시청자에게 혼란을 주었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면밀히 자료를 검토치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학 비자의 당사자로 알려진 '상진세' 회원은 불쾌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C) 연예가중계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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