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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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 "개최 연기, 불가피한 선택 양해 구해"

기사입력 2020.09.14 15:26 / 기사수정 2020.09.14 15: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이 영화제를 축소 개최하게 된 배경을 전하며 거듭 양해를 구했다.

14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2020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이용관 이사장은 "1년만에 뵙는데 코로나19라는 좋지 않은 , 전 세계에 비상이 걸린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고 인사드리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저희는 지난 5월 직후부터 코로나19 1단계 상황에 맞춰서 가능한 정상 개최를 해보려고 모든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8월 중순 이후 상황이 급변하며, 영화제를 과연 개최해야 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놓고 한 달 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고 그 결과 추석이라는 가장 큰 변수를 넘어서기가 너무 급박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불가피하게 2주를 미뤘다. 저희로서는 고민을 많이 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1일 임시총회를 거쳐 개최 일정을 2주 연기하고 개최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10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열기로 했던 기존 개최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로 미뤄졌고, 개·폐막식과 레드카펫은 물론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있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의 야외 행사와 해외 영화관계자 초청, 영화인들의 네트워킹을 위해 열었던 리셉션 및 파티도 모두 취소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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