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뮤지컬 ‘춘향은 살아있다’가 언택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오후 남원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춘향은 살아있다’가 진행됐다.
‘춘향은 살아있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무관객으로 진행된 제90회 춘향제를 기념하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남원 와락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선 god 손호영과 채송화 그리고 변학도 역의 성우 윤세웅, 15명의 앙상블이 함께하며 ‘춘향은 살아있다’의 풍성함을 더했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국에 맞는 맞춤형 공연이란 평을 받기도 했다.
손호영은 “영광스러운 역할을 맡게 돼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랜 시간 뮤지컬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공연이 저에겐 둘도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남원을 넘어 전국적으로 더 넓게 춘향을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지기학 역시 “어려운 여건에도 끝까지 집중해서 공연을 마무리해준 배우들 모두와 제작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다시 여러분을 만나 지금 여기서 영원한 사랑, 그리고 영원할 사랑을 함께 노래하는 날이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춘향은 살아있다’의 주제곡과 23곡을 새롭게 작곡한 음악감독 김백찬은 “실제 공연만큼이나 준비했던 과정도 너무 드라마틱한 공연이었다.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공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V 전주방송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