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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국민 타자’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대기록 달성의 순간

기사입력 2020.09.14 06:10

윤다희 기자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6년 9월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삼성 이승엽이 한일 통산 600홈런을 날려 KBO 역사를 다시 썼다. 개인통산 60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는 현재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단 9명 뿐이다. 

지난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승엽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총 324개의 홈런을 터트렸고,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59개의 홈런을 날렸다. 2013년 한국 무대에 다시 복귀해 지난해까지 71개의 아치를 그린 그는 이날 2016 시즌 25번째 홈런을 날리면서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이승엽은 “시원하다. 600홈런을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주위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팀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어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고민을 많이했다. 그런데 오늘 연습을 하면서 감이 좋았다. 제대로 풀스윙을 했고, 맞는 순간 넘어가는 줄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기록 달성으로 인한 홀가분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죽을 힘을 다해 여기까지 왔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앞으로 내 역할은 줄어들 않을까 싶다. 경기에는 이겨야겠지만, 앞으로 즐기면서 보너스라는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엽은 2017년 현역 은퇴 후 현재 KBO 홍보대사로 겸 2020 프로야구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이다. 2018년 출범한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도 활동중이다.

'600홈런 달성 순간'


'KBO 역사의 한 순간'


'드디어 터졌다, 600홈런'


'홈구장에서 만든 600홈런'


'팬들에게 인형 선사'


'팀 동료들과 나누는 600홈런의 기쁨'


'600홈런 기념 유니폼 들고'


'전설이 된 라이온킹'


ydh@xportsnews.com

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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