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연정훈이 부드럽지만 강인한 강지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여심을 저격했다.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눈을 뗄 수 없는 반전 전개와 시선을 장악하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안방극장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12일 방송된 4회는 분당 최고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와 가구시청률은 4.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과 함께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딸 강우주(고나희 분)에게 더없이 따뜻한 아버지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방송기자 강지민으로 분한 연정훈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연정훈(강지민 역)은 다정한 ‘딸바보’의 면모 뿐만 아니라 피 끓는 부성애까지 보여주는 것은 물론, 기자로서 사건의 진실에 거침없이 다가가며 단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회 방송에서 강지민(연정훈 분)은 남편 살해범으로 몰린 지은수(이유리)가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자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들어 비밀을 파헤치려 했다. 여론에 휩쓸리기보다 사건의 진실을 향해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연정훈은 날카로운 눈빛을 자랑하는 강지민 그 자체로 변신해 예측을 불허하는 전개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연정훈은 딸에 관한 일이라면 절대 타협하지 않는 아빠로서의 면모 또한 완벽하게 그려냈다. 불의의 사고로 딸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든 전처 은세미(임주은)에게 차갑게 등을 돌리는가 하면, 유괴범으로 오해받은 지은수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뜨거운 부성애를 느끼게 하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편안함이 묻어난 현실 부녀 케미스트리도 빛을 발했다. 연정훈은 딸과 티격태격 장난치며 장난스러운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아빠도 우리 우주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딸바보 강지민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연정훈은 “(아이와 호흡을 맞출 때)실제로 딸에게 대하듯이 한 부분이 많다”고 전해, 진심을 담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더욱 감동하게 만들 것을 예고했다.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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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